연재칼럼

제목: 모발이식시 고려해야될 사항들
작성일: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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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인해 모발이식을 염두에 두고 있으신가요?

모발이식을 하기전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 봅니다.

첫째, 현재 자신의 탈모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져야 약을 먹든 수술을 하든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일단 병원으로 가셔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십시요.

둘째, 약 복용을 주저하지 마세요.

프로페시아와 같은 약물 복용을 꺼리지 마세요. 매일 약챙겨 먹는 것이 귀찮아서 약복용을 안하시는 분도 있으신데 여러분의 모발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집에 난초를 키운다 생각하고 돌봐보세요.
다시 말해 자신의 모발에 애정을 주세요.

세째, 탈모에 대해 스스로 박사가 되어야 합니다.

공부를 하세요. 평생 함께할 친구로 생각하고 지식을 쌓도록 하세요. 누구보다 탈모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단 인터넷에서 비전문가에 의한 말에 쏠리지 않게 조심하십시요. 예를 들어, 프로페시아는 효과가 단기적이거나 효과가 업다, 정력이 떨어지고 성기능장애가 생겨 남자구실을 못하게 된다, 남자도 약을 먹으면서 애기를 놓으면 기형아가 생긴다 등.. 그릇된 정보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의외로 많고 그로인해 치료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술의 경우에도 최소한 모발과 모낭, 절개와 비절개, 식모기와 슬릿 등의 차이점들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네째, 신중히 수술할 병원을 선택하세요.

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 수술방식, 비용, 수술전후의 사회 생활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절개식으로 할 것인지, 비절개식으로 할 것인지가 가장 첫번째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각 수술법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먼저 결정하세요.
인터넷 카페등을 참고하셔서 그 병원에 대한 평판을 알아보세요. 단순히 병원에서 광고하는 내용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실제 수술받은 사람들의 평과 객관적인 평을 같이 참고하세요.
싸다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평생 탈모치료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가는 곳을 택하십시요.

다섯째, 모발이식만 하는 병원을 우선 고려하세요.

모발이식 광고가 요즘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모발이식을 하는 병원도, 받으려는 사람도 많아졌기 때문이겠지요. 제가 하나 우려하는 것은 모발이식의 경험이 충분치 않은 병원들도 많다는 것이고 의사가 시술을 하지 않는 병원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현실입니다.) 비절개식은 시간소모도 많고 아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고된 시술이므로 의사로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특히 기계을 이용한 비절개 시술이 급증을 하면서 의사가 아닌 판매업자와 기술자들의 시술이 현재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환자는 수면상태에 있고 의사는 그동안 옆 수술방에서 다른 시술을 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병원선택시 꼭 확인을 하셔야 됩니다.

여섯째, 너무 과도한 비현실적 기대치는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모발이식은 모발의 재분배입니다. 뒷머리를 탈모부분으로 옮겨 심는 재분배 작업입니다. 밀도가 높을 수록 정상적인 자연스러운 모습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그러나 아무리 수술을 하더라도 정상적인 100%밀도를 만들 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제한된 뒷머리의 수, 계속되는 탈모의 진행, 기술적인 제한 등으로 100%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수술에 대한 목표치와 기대치를 현실적인 범위내로 수정을 해야 합니다.

일곱째,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탈모치료에 최상의 시나리오가 있듯이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물론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지만 평균적인 기대치는 가지셔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너무 최악의 상황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식을 해도 이식한 것들도 다 빠지겠지, 약을 장기간 먹으면 내성이 생겨 약효가 없다던데, 수술안한 부위 탈모가 진행되어 수술한 곳과 균형이 깨어지면 흉한 모습이 된다는데.... 등.
이런 기우들로 치료를 포기하다 시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1%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을 잡고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원하는 결가가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는 것보다 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더 나은 탈모치료 방법이 나오겠지 라는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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